유독 우리나라에서는 Multi Effects Processor가 많은 인기를 가지고 있는 것 같다.

아마츄어들 사이에선 단순히 인기정도가 아니라 거의 ''''꿈의 장비''''인 듯한 인식이 되어 있다.





Multi Effects Processor의 장점은?

Multi Effects Processor의 장점이라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필요한 거의 모든 Effector를 한 번에

가질 수 있다는 것과 각 Effector들과의 조합을 Programming하여 손쉽게 조작할 수 있다는 것이다.

분명 이러한 점은 경제력이 없는 아마츄어들에겐 큰 매력이 아닐 수 없다.





Multi Effects Processor의 단점은?

개개의 Effect 하나만을 놓고 보자면 단일 Effect 기능의 Stomp Box나 Rack 보다 소리의 질은

떨어진다는 것이다.

일단 Multi Effects Processor의 Pre-set을 들어본다면 그 화려함에 놀라게 된다. 그런데 가만히 그

Setting을 살펴보면 수많은 Effector들이 한 번에 작동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그러니 소리가 화려하게

들리는 것 뿐이다. 만약 그 Setting에 있는 그대로를 Stomp Box들로만 재현해본다면 분명 더 뛰어난

소리를 얻을수 있을 것이다. 물론 실제로는 동시에 그렇게 Effect를 서너 개 이상 사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그토록 화려한 소리와 수많은 장비를 자랑하는 Steve Vai도 곡마다의 필요에 맞게 몇 개의

장비만을 한 번에 사용할 뿐이다.)

그래서 Pro 중에는 Multi Effects Processor를 ''''주장비''''로 사용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소리에 민감한

Session Guitarist들 역시 Stomp Box를 애용하며 권한다. 물론 요즘는 기술도 많이 발전해서 Multi

Effects Processor의 소리도 좋아지긴 했지만 여기서 말하려는 것은 Multi Effects Processor의

소리도 좋지만 개개의 Effect 기능을 추구한 장비의 소리가 더 좋기에, 최대한 좋은 소리에 만족하고자

하는 사람은 개개의 Effect 기능을 추구한 장비를 사용하는 것이 더 바람직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멀티이펙터가 쓰이는 이유는?

메이저급 Guitarist들의 장비 중에 Multi Effects Processor가 발견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자세히 보면 대부분 일정제조업체의 일정제품으로 한정되는 것을 알 수 있다.

대부분 여러 Effect를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Reverb''''나 ''''Delay''''만을 사용하기 위해서 이들을 장비하는

것이다. 이것들은 Studio 용의 Processor로써 소리의 질적인 면에서 볼 때 Pedal Board형태의 Multi

Effects Processor와는 아주 큰 차이가 있다.

이런 장비들은 아주 고가의 멀티 이펙터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한 두가지 이펙트를 걸기 위해 사용된다.